시각장애인 문광만 씨 장애 극복 수기 발간…장애공감도시 활성화 기대
지난 4일 열린 장애인식 개선 에세이 발간 기념식 모습./시흥시 |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지난 4일 시청 늠내홀에서 ‘장애인식 개선 에세이 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6일 시흥시에 따르면 장애인식 개선 에세이 ‘나는 조금 느리고 조금 불편할 뿐이다’는 후천적 시각장애를 입은 문광만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시흥시지회장이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한 글을 엮은 것이다.
장애 극복,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치료에 헌신하는 일상, 장애인 당사자의 정책 제안 등을 담은 이 책은 전국 각 시군구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도서관에 비치돼 시민들의 장애인식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2023년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로부터 장애공감도시로 선정된 후 장애인식 개선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에세이 발간으로 장애공감도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장애인식 개선 에세이 발간 기념식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오른쪽)과 저자 문광만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시흥시지회장이 대담하는 모습./시흥시 |
임병택 시흥시장은 기념식에서 "누구나 예기치 못하게 장애인이 될 수 있지만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것이 이웃의 역할이며 사회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 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이해 부족으로 좌절하는 장애인이 더는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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