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NI-MRC 개소식 및 국제 심포지엄 개최
충남대 의과대학 ‘시스템 네트워크 염증 조절 선도연구센터' 국제 심포지엄 안내 포스터. /충남대 |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는 의과대학 ‘시스템 네트워크 염증 조절 선도연구센터(이하 SNI-MRC, System Network Inflammation Control Research Center)’가 오는 8일 보운캠퍼스 의과대학 본관에서 센터 개관식 및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글로벌 선도연구센터지원(MRC)사업은 기초의과학분야의 우수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충남대는 이번에 개소하는 SNI-MRC를 통해 2031년까지 7년 동안 매년 14억 원씩 94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충남대 SNI-MRC(센터장 허준영 교수)는 만성질환 제어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와 우수 의사과학자 및 의과학자 양성하는 한편 만성질환과 관련한 질환 모델 구축, 환자 검체 분석, 참여 기업이 보유한 신약 개발 화합물 검증 등 글로벌 융복합 연구를 통해 만성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충남대는 지난 2007년부터 두 번에 걸쳐 MRC 사업을 수행하며 감염 제어 및 염증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 사업의 센터장인 허준영 교수는 이전 두 번의 MRC 사업에 대학원 과정부터 교수로 발령받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연구의 총책임을 맡고 있어 융합연구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병리학 교실 여민경·생화학 교실 전영주 교수가 그룹 책임자로, 해부학 교실 홍성태·미생물학교실 최철희·백승화·생화학 교실 김형석 교수 및 임상의학 전공인 이비인후과 박용호·마취통증의학과 정우석·내분비대사내과 강예은 교수가 공동 참여하는 등 10명의 핵심 연구자와 다양한 전공 분야의 연구 인력 50여 명이 참여해 융합 연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에아스텍과 ㈜중헌제약 2개의 산업체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만성 염증 매개 물질 발굴 및 이에 대한 실용화를 높이는 산-학-병의 융합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Frontiers in Biomedical Sciences’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날 심포지엄은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리더 연구단장인 조은경 교수가 주관하는 첫 번째 세션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바이오 메디컬 분야의 연구 현황과 미래를 전망한다.
SNI-MRC 허준영 센터장은 "SNI-MRC 개소를 계기로 글로벌 융복합 연구에 박차를 가해 만성질환 제어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와 기초의과학분야의 우수연구집단 양성을 통해 만성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기초연구를 넘어 임상 응용 가능성까지 탐구하는 글로벌 융합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겸 총장은 "‘시스템 네트워크 염증 조절 선도연구센터’는 만성질환 치료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시작점이 돼줄 것"이라며 "대전의 4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주체들이 핵심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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