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경제사절단, 스웨덴 웁살라와 25주년 자매도시 방문
에릭 펠링 웁살라 시장 및 소년합창단, 내년 대전0시 축제 초청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시 경제사절단이 현지시각 3일 스웨덴 스톡홀롬과 대전시의 자매도시인 웁살라시를 방문했다. / 대전시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시 경제사절단은 현지시간 3일 두 번째 방문 도시인 스웨덴 스톡홀롬과 자매도시인 웁살라 시를 방문해 대전기업들의 북유럽 진출에 힘을 실어줬다.
스웨덴 웁살라는 대전시와는 올해 자매도시 25주년을 맞은 도시다.
웁살라는 웁살라 대학, 웁살라 사이언스파크 등 북유럽의 유수한 연기기관과 GE헬스케어, 싸이티바, 레시팜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 시설들이 소재한 바이오 중심도시다. 이장우 시장은 먼저 양 도시의 강점을 활용해 바이오 분야부터 과학기술‧경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대전은 대한민국에서 바이오산업이 처음 시작된 도시로 상장기업 중 44%가 바이오기업이며 시가총액 규모는 약 16조 원에 달한다며 동행한 경제사절단의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 CHC랩(대표 차형철) 등을 소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현지시간 3일 에릭 펠링 스웨덴 웁살라 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 대전시 |
웁살라 시청에서 열린 공식 오찬장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WTA란 기구를 통해 그동안 교류를 해왔다. 25년 친구로서 보다 폭넓은 교류를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최근 폴란드, 체크 등 대한민국의 무기를 대거 구입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민주주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대전은 6대 전략사업이 있다. 그 중에서 바이오 산업은 급성장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또 대전에는 국방연구소가 있고 방위사업청도 대전에 있다"고 방산산업도 대전의 중요한 핵심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문화 협력과 관련 이 시장은 "최근에는 도시의 활력을 위해 대전 0시 축제를 진행했다. 내년 시장님과 합창단을 축제에 초청하겠다"고 공식 초청하면서 "옵살라 기업의 한국 진출을 돕겠다. 또 한국 기업들이 옵살라를 진출할 때 소개를 많이 해달라"고 요청했다.
에릭 펠링(Erik Pelling) 웁살라 시장은 "25년 전 우리는 자매 도시가 됐고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WTA를 중심으로 협력을 통해 기술과 통신 문화에 초첨을 됐다"고 두 도시와의 인연을 말하면서 "한국은 노령화 시대로 가고 있다. 한국이 우리보다 더 많은 솔루션을 갖고 있다. 배우고 싶다"며 노령화 대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어 "저출산에 따른 한국의 보육 정책도 우리가 모델로 삼고 싶은 부분"이라고 덧붙여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주주의 시작은 작은 로컬(지역도시)에서 시작된다는 얘기가 있다. 시장님의 임무가 중요하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싶다. 그런 차원에서 내년에 옵살라 소년합창단이 대전을 방문할 것"이라고 대전 방문을 약속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대전시 국제관계대사를 역임했던 이형종 스웨덴 대사(왼쪽)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대전시 |
대전에서 3년간 국제관계 대사를 지낸 이형종 스웨덴 대사는 대전과의 인연을 잊지 않았다. 이 스웨덴 대사는 대한민국 대사관 공관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경제사절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줬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스웨덴 대사관 공관에서 "대전 지역의 경제인 10명과 이형종 스웨덴 대사와 함께 웁살라에 왔다. 웁살라 기업과의 상호 협력해 진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또 두 도시 간의 전방위적 협력으로 25년 이상의 우정을 돈독하게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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