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등 소속 의원 20여 명 장세일 후보 출정식 참석, 지지층 총력 결집 호소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일 영광을 찾은 이재명 대표가 후보 출정식에서 장세일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영광=나윤상 기자 |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일 당 소속 국회의원 20여 명과 함께 전남 영광을 찾아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당 대표가 재보궐 선거 후보 지원을 위해 두 차례나 세몰이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는 영광 재선거 국면이 기존 지지층의 강력한 결집을 끌어내지 않고서는 민주당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의 발로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광군수 재선거는 민주당 장세일 후보,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3강 구도를 이루고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초반 민주당‧조국혁신당 양강 구도가 진보당 이석하 후보의 맹렬한 추격으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 구도로 전환되며 선두를 달리던 두 후보가 쫓기는 입장에 놓이게 된 예측불허의 국면이 됐다.
이재명 대표는 영광읍내 전매청 사거리에서 열린 장세일 후보 출정식에서 "영광의 발전을 위해, 민주당의 정책이 이 지역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군민의 선택을 받은 장세일 후보를 꼭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세일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가 보증하고, 민주당이 약속하는 기본소득 선도 도시, 기본사회 최초 실현 도시, 햇빛과 바람을 통한 평생 연금 시대를 통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영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한준호·정청래·박지원·서영교·양부남·박균택·주철현·이개호·신정훈·장종태·정진욱·조인철 의원 등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대선 유세를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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