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아이톨쿤(Tynybek kyzy Aitolkun) 외국인 유학생이 연구논문 발표 후 질의응답을 이어가고 있다. /한밭대 |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국립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 한국언어문학연구소는 교내에서 ‘리터러시 연구의 가능성과 도약’을 주제로 내·외부 전문가와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한밭대 노마드칼리지 인문교양학부와 산업대학원 한국어문화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언어문학연구소가 주관했으며 ‘리터러시 연구의 가능성과 도약’이라는 대주제 아래 ‘한국문화 연구의 가능성’과 ‘리터러시 연구와 교육의 도약’이라는 2가지 세부 주제로 구성했다.
‘한국문화 연구의 가능성’에서는 2023학년도 1학기부터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 산업대학원 한국어문화학과 소속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문화에 관한 연구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베트남 국적의 푸엉남 학생은 윤인선 교수의 지도로 '한국 민속문화의 베트남 커뮤니케이션 전략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문화번역과 로컬리제이션 개념을 통해 한류 열풍 속에서 한국의 민속문화를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나즈굴과 아이톨쿤 학생은 김주리 교수의 지도로 각각 진행한 은희경의 ‘새의 선물’ 고찰과 은희경의 ‘새의 선물’ 속 여성의 모성애와 성장 양상이라는 연구로 외국인의 시선에서 한국문학과 여성성을 분석해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 ‘리터러시 연구와 교육의 도약’ 세션에서는 강원대 임보람 선임연구원과 이화여대 박소영 박사, 서강대 송혜란 박사가 각각 '돌봄 리터러시로 생태문학 읽기', '고전 읽기와 챗GPT', '한밭대 공학글쓰기 수업 사례-리터러시 교육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한밭대 리터러시 교육 및 연구의 가능성과 도약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언어문학연구소 윤인선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교육과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밭대 산업대학원 한국어문화학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또한 인공지능을 비롯한 새로운 산업의 물결 속에서 한밭대 의사소통 교육이 나아갈 방향성과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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