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임신부 등 지난 9월 20일부터 순차적 실시
65세 이상 어르신은 이달 11일부터 시작
전북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도 어린이와 노인, 임신부 등 건강 취약계층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내년 4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연령별로 구분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경우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9세 미만)는 지난 9월 20일부터 개시했고,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13세)와 임신부는 10월 2일부터 접종을 개시한다.
또한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사업 첫날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부터 우선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75세 이상(1949년생 이전)은 오는 11일부터, 70~74세(1950~1954년생)는 오는 15일부터, 65~69세(1955~1959년생)는 오는 18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전주지역 340개 위탁의료기관을 포함한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 50~64세의 취약계층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유공자)의 경우에도 오는 28일부터 신분증과 장애인등록증, 국가유공자증을 지참하면 전주시보건소와 덕진보건소에서 백신 소진시까지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인플루엔자는 날씨가 춥고 건조한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하므로, 예방접종 효과 지속 기간(평균 6개월)을 고려해 10~12월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에 인플루엔자의 유행 확산 방지와 합병증의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들의 질병 부담 감소를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있다.
단 △과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생명에 위협적인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시에는 접종을 받은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을 살피기 위해 20~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물면서 상태변화를 체크하고, 귀가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경우 오는 11일부터 시행되며,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연령의 경우 인플루엔자와 동시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는 11일부터 인플루엔자와 동일하게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을 시작하며,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예방접종을 통한 유행확산 방지와 집단면역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의 질병 예방을 위해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년전주 콜센터, 전주시보건소와 덕진보건소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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