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이 제1회 미혼남녀 만남행사 '솔로만 오산'에서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산시 |
[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경기 오산시가 결혼 적령기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회 미혼남녀 만남행사 '솔로(SOLO)만 오산'에서 10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2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오이도와 대부도 일원에서 지역 미혼남녀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솔로(SOLO)만 오산!' 행사를 가졌다.
시는 바쁜 일상으로 만남의 기회가 적은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에게 건전하고 자연스러운 이성 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와 가족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관내 미혼남녀 만남행사는 재직 중인 오산시민 또는 오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23~39세 청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하고 참가자들로부터 개인정보동의서 및 재직증명서, 사업자등록증명원,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 서류를 제출하도록 해 철저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의 단순한 워크숍 ․교육이 아닌 건전한 연애 감정을 촉진할 수 있는 감성적인 문화 활동을 접목한 여행식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스피드 데이팅, 1:1 로테이션 대화, 연애코칭, 다양한 연애미션 및 커플게임으로 모두 10쌍의 커플이 탄생해 커플 매칭률 50%를 기록했다.
한 참가자는 "처음에는 서로 어색할 거 같아 걱정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참가자들과 대화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 참여 경험이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권재 시장은 행사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최근 청년 1인가구 증가 및 결혼 기피 문화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청년들이 오늘의 행사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하고 가정까지 꾸리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를 희망하며 청년이 살기 좋은 오산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는 올해 총 3회 진행 예정이며 10월과 12월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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