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호수공원 일원, 운전자·보행자 인식 강화로 교통사고 예방
서산시 도심 중앙호수공원 등에 운영 중인 스마트 횡단보도. / 서산시 |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해 중앙호수공원 주변 3개소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유동 인구가 많은 중앙호수공원 등 주변 3개소에 설치했다. 교통 및 보행 신호기 운영이 불가능한 구간의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혁신성과 확산지원 공모사업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5000만 원으로 지난 9월 완료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고려한 첨단 시스템으로 봅행자가 횡단보도에 접근하면 카메라가 이를 인식해 전광판에 보행자의 존재를 운전자에게 알리며, 음성 안내를 통해 보행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특히, 횡단 중에는 경고 방송과 함께 도로를 비추는 투광등이 점등돼 야간에도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다. 보행자가 없는 경우엔 기본 상태인 안전운전 안내문이 표출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스마트 횡단보도를 통해 시민에게 안정적인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행자와 운전자를 모두 고려한 안전 시책을 발굴하고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마트 횡단보도 도입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야간이나 우천 등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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