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건지러 바다에 들어간 초등생 사망
입력: 2024.10.01 18:16 / 수정: 2024.10.01 18:16

여수해경, 사고 경위 조사 중

1일 전남 여수시 웅천 해수욕장에서 10대 여학생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사진은 여수해양경찰서 전경./여수해양경찰서
1일 전남 여수시 웅천 해수욕장에서 10대 여학생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사진은 여수해양경찰서 전경./여수해양경찰서

[더팩트 l 여수=김남호 기자] 해수욕장에서 바다에 떠 있던 튜브를 건지려던 초등학생이 사고로 숨졌다.

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쯤 전남 여수시 웅천 해수욕장에서 초등학생 A(12) 양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여수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잠수대원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약 50여 분만인 오후 2시 57분쯤 A 양을 바닷 속에서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 양은 다른 10대 여학생 2명과 바다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려다 손을 놓치면서 바다에 빠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있던 여학생 2명은 인근에 있던 시민의 구조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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