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11개 조직에 331명 활동
모경종 의원 "수사당국의 특단 조치 필요"
발언하는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더팩트DB |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경기도에 조직폭력배가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모경종(인천 서구병)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찰청 관리대상에 포함된 조직폭력배는 총 5622명에 달했다.
이는 2020년 5211명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30개 조직 8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울 22개 조직 505명, 부산 19개 조직 426명, 경북 13개 조직 41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300만 명이 넘은 인천에는 11개 조직에 331명이 관리대상이다.
조직성 폭력범죄 검거 인원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0년 2817명이었던 검거 인원은 2023년 3272명으로 늘어났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행사가 10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행성 영업 585건, 갈취 266건, 성매매 등 41건, 불법사채 98건, 기타 1220건으로 나타났다.
모경종 의원은 "경찰의 집중관리에도 조직폭력배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진화하는 조직범죄에 맞춰 수사당국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SNS 등을 통해 이들이 위세를 과시하고,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수사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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