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혼잡도 '김포골드라인', 30일 첫 차부터 전동차 5대 추가 투입
입력: 2024.09.30 10:03 / 수정: 2024.09.30 10:03

운행 원활·시스템 안정적…배차 간격 2분 30초로 1분 짧아져
현장 점검 김병수 시장 "근본대책 기대…혼잡률 완화에 최선"


숨 막히는 혼잡도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에 전동차 5대가 추가 투입된 30일 오전 김병수 김포시장(오른쪽 3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김포시
숨 막히는 혼잡도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에 전동차 5대가 추가 투입된 30일 오전 김병수 김포시장(오른쪽 3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김포시

[더팩트ㅣ김포=양규원 기자] 숨 막히는 혼잡도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에 30일 오전 첫 차부터 전동차 5대가 추가 투입된 가운데 김병수 김포시장이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의 출근길 열차에 탑승,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현장 점검을 통해 원활한 운행과 함께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배차 간격도 2분 30초로 기존 3분 30초에서 1분이 단축됐다. 이에 따라 김병수 시장의 주요 공약인 ‘김포골드라인 최우선 증차 및 배차간격 30% 단축’도 완료됐다.

이날 현장 점검은 배차 간격 단축과 추가 투입 완료를 축하하는 의미로 새롭게 출범한 김포골드라인SRS㈜의 9월 30일 생일자 2명과 골드라인 관련 사연신청자 2명도 참여했다.

'포수'와 '포미' 캐릭터로 꾸며진 신규 전동차를 타고 골드라인에 대한 궁금증 해결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도 이벤트도 진행됐다.

신규 전동차를 이용한 시민들은 "숨 막힐 걸 알지만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억지로 몸을 밀어 넣어야 했던 경험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른다"며 "배차 간격이 짧아져 다음 열차가 바로 오니 조급함이 줄어 한결 편안해질 것 같고 혼잡률을 낮추는 데도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에 짧아진 2분 30초의 배차 간격도 사실 전국 지하철 대비 아주 짧은 시간에 해당하지만 워낙 혼잡률이 높다보니 시민들은 근본대책을 기다리고 있다"며 "전동차 증차사업 또한 단기대책에 불과하지만 혼잡률 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지하철 5호선을 비롯해 앞으로 서울 지하철 김포 연장에 더욱 집중해 빠르고 편리한 시민의 발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는 올해 확보한 국비 153억 원에 해당하는 추가 5개 편성 증차 사업도 시비 확보가 완료되는 대로 추진해 오는 2026년 말까지 배차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배차 간격을 2분 10초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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