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아리랑 등 2곡 선봬…아세안 사무차장 등 박수
지난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제32회 아세안 사회문화장관회의 갈라쇼' 폐막 축하 공연에 참가한 '라오유스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아리랑과 같은 의미를 지닌 라오스 '참파 무앙 라오'를 부르고 있다./아시아문화컨텐츠교류협회 |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라오유스오케스트라'(이하 라오오케스트라)는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진행된 '제32회 아세안 사회문화장관회의 갈라쇼'에서 폐막 축하 공연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한-라오 가정 어린이와 라오스 소수 민족 어린이 등 총 37명으로 구성된 '라오오케스트라'는 지난 26일 '2024 아세안 정상회의' 일환으로 열린 '아세안 10개국 사회문화분야 장·차관 회의' 폐막식에서 축하 공연을 열었다.
'제32회 아세안 사회문화장관회의'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렸었다. 이날 행사에는 에카팝 판다웡 아세안 사무차장을 비롯해 수안사반 빅나켓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장관, 줄키플리 빈 마사지 모하메드 싱가포르 장관, 말레이시아·베트·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 장·차관 및 대사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날 '라오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갈라쇼 첫 번째 무대에서 '참파 무앙 라오'와 '댄 행 잇쌀라' 등 모두 2곡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참파 무앙 라오'는 라오스인들에게 국내 '아리랑'과 같은 의미를 가진 곡이며 '댄 행 잇쌀라'는 라오스 혁명을 기념하는 곡으로 라오스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의 단골 연주곡이다.
고도은 아시아문화컨텐츠교류협회장은 "라오오케스트라를 통해서 라오스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한국의 지원을 받은 오케스트라가 국제 행사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것을 보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말했다.
한편 '라오오케스트라'는 아시아문화컨텐츠교류협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1월 창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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