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성 후보, 제도적 기반 강화 집중
박경태 후보, 예산 지원·조직 통합 강조
(사진 왼쪽부터) 전혜성 후보(기호 1번), 박경태 후보(기호 2번). /이경선 기자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전혜성 후보(기호 1번)와 박경태 후보(기호 2번)가 각자의 비전을 제시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더팩트> 인터뷰에서 두 후보 모두 청년 정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전혜성 후보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박경태 후보는 예산 지원과 조직 통합을 중점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전혜성 후보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되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청년 정치 참여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청년의 목소리' 플랫폼 도입 △청년 정치 참여 활성화 프로그램 △청년 30% 할당제 도입 △청년 심사위원회 도입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정치적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전 후보는 청년위원장은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당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7년간 민주당에서 청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묵묵히 전북 청년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적임자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경태 후보는 전 청년위원회 조직국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나, 예산 문제와 도당의 부족한 지원으로 일부 사업이 완료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전북도당 청년 조직과 범진보 청년 조직 간의 갈등을 해소하며, 다가올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의 핵심 공약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 산하 위원회 청년 10% 진출, △청년 체육대회 개최, △청년 지방 및 광역의원과의 간담회 활성화 등이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박 후보는 예산 확보와 조직 간 소통 강화를 추진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두 후보는 제도적 기반 마련과 예산 지원 및 조직 통합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하며, 각자의 경험과 강점을 바탕으로 청년 정치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한편, 전혜성 후보는 △민주당 전국청년 부위원장,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부위원장, △민주당 전국청년위 운영위원을 거쳐 현재 △민주당 전북도당 부안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박경태 후보는 △민주당 중앙당 문화예술특별위 부위원장, △ 문재인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군산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