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오토바이 치고 달아난 마세라티 운전자 서울서 검거
입력: 2024.09.27 09:31 / 수정: 2024.09.27 09:31

사고 이틀 만…오토바이 운전자 중상·동승자 사망

지난 24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법인 명의 차량 마세라티 운전자 등 조력자가 서울에서 검거됐다./서부경찰서 전경
지난 24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법인 명의 차량 마세라티 운전자 등 조력자가 서울에서 검거됐다./서부경찰서 전경

[더팩트 l 광주=김남호 기자] 광주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가 이틀 만에 서울에서 붙잡혔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운전 중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 혐의로 A(30대)씨를 전날 긴급체포했다.

또 사고 당시 A씨가 도주할 수 있게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B씨와 C씨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3시 11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서울 소재 법인 명의 마세라티 차량을 몰던 중 앞서가던 오타바이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D씨(23)가 중상을 입었고, 뒷자석에 타고 있던 여성 D(28)씨가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는 지인 C씨의 차량을 쫒아가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가 사고 전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술집에서 C씨와 술을 마신 정황도 확보했다.

경찰은 술집 영수증과 상가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한 음주 여부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사고가 난 직 후 현장에 차량을 버리고 C씨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 4개팀 30여 명을 투입해 도피 중인 A씨를 서울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A씨 등을 광주로 압송해 음주운전 여부, 도주 사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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