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산업 R&D 현황 공유와 탄소중립 추진 방향 모색
수소환원제철 전환 기술 개발 등 정부 적극 지원 절실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 /어기구 의원실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어기구 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의원이 2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철강포럼’의 공동대표인 어기구 의원은 ‘탄소중립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철강 산업의 R&D 현황 및 과제’란 주제로 여야 의원들과 정부, 철강업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는 장웅성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광석 산업기술기획평가원 금속재료PD가 ‘탄소중립에 도전하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R&D 현황 및 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소재·산업환경실장, 신명균 포스코 저탄소제철연구소장, 김용희 현대제철 저탄소공정연구실장, 송영상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광석 금속재료PD는 발제를 통해 "철강 산업은 연간 26억 톤의 탄소배출, 전 세계 배출량의 7%를 차지하는 대표적 탄소 다배출 업종"이라며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은 철강 산업만의 이슈가 아닌 산업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 아젠다인 만큼 탄소중립 기술 개발 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어기구 의원은 "각국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수소환원제철 등의 기술 개발은 기후 변화 대응 전략에 동참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철강 산업이 직면한 환경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련 R&D 예산 확보와 입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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