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원산도에서 실시된 도서지역 정전 복구 훈련을 참관한 김동철 한전 사장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한국전력공사 |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진해일에 대비한 도서지역 정전 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26일 한전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이번 훈련은 전력계통 고장과 전력수급 부족 등 다양한 상황을 대비한 훈련으로,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보령경찰서, 예산국토관리사무소 등 재난안전 유관기관들이 참여했다.
충남 보령시 원산도에 지진해일로 해저케이블이 소손되고 원산도 전체가 정전된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 △주민 대피 △수습 및 복구 등 재난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훈련에 참여한 유관기관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을 공유, 주민 대피 훈련을 함께 진행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훈련을 참관한 김동철 한전 사장은 "도서지역의 특수한 조건 속에서도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미비점은 즉시 보완하고 전국 어디서든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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