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국가 예산 확보 활동 후 우원식 국회의장 만나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5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오는 10월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석을 비롯해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공공의대법의 조속한 제‧개정, 제2중앙경찰학교의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우원식 의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광역교통시설 지원에서 전북만 소외된 상황을 설명하며,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소외되는 지역 없이 모든 지역이 공정한 지원을 통한 접근성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의 오랜 현안인 공공의대 설립은 현행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보완하고 지역별 의료수준 격차 발생과 의료 취약지의 필수 의료인력 부족 등 심각한 공공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임을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 1차 후보지 3곳 중 1곳으로 선정된 제2중앙경찰학교와 관련해 가장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지가 전북 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설립될 경우 지역 균형과 지역소멸 완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최종 부지 선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전북은 재정자립도나 지역소멸위기가 깊은 어려운 시기로 균형발전이란 과제가 그만큼 절실하다"며 "지역불균형 문제는 중앙과 국회가 지방정부가 함께 전력해야 하는 문제로 의장으로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평소 지역균형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전북도의 발전은 국가의 균형발전과도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국가균형발전과 전북도의 발전에 대한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지사는 국회의장 면담 전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설명도 함께 진행하는 등 전북도의 현안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인 국회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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