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상업 운영…버스 kg당 1만 1500원, 승용차 1만 1000원
지난 24일 첫 시범 운영을 시작한 '파주봉서 수소충전소'를 찾은 수소차량들이 수소 충전을 위해 정차해 있다./파주시 |
[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지역 내 첫 수소충전소의 시범 운영을 시작, 수소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파주시는 지난 24일 파주읍 봉서리 829-8번지에 위치한 파주봉서 수소충전소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운영을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평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최대 20대의 차량에 대해 무료 충전 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10월 1일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운영에 돌입하며 수소충전 가격은 수소버스의 경우 ㎏당 1만1500원, 수소승용차(넥소)의 경우 ㎏당 1만 1000원으로 책정됐다. 파주봉서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30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어 기존 승용차용 수소충전소(25㎏/h) 대비 12배 이상의 충전 용량을 자랑한다. 충전기는 총 3대가 운영되며 1대당 5분 이내에 충전이 완료돼 완충 시 수소차는 약 600㎞를 운행할 수 있다.
파주봉서 수소충전소의 운영으로 수소 충전을 위해 고양시나 양주시 등 인근 도시까지 가야 했던 운전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파주시 내 수소차량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파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봉서 수소충전소는 파주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수소차 이용자들에게도 편리한 충전소가 될 것"이라며 "수소충전소 운영은 파주시가 수소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