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 “지방정치 바꾸겠다는 결기 민주당보다 강해”
입력: 2024.09.24 18:13 / 수정: 2024.09.24 18:13

전남도의회서 영광·곡성군수 선거 공약 발표…당 차원 전폭적 지원 약속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장현(오른쪽) 영광군수 후보, 박두웅(왼쪽) 곡성군수 후보와 함께 전남도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장현(오른쪽) 영광군수 후보, 박두웅(왼쪽) 곡성군수 후보와 함께 전남도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내달 16일 치러지는 영광·곡성군수 재선거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사활을 건 자존심 대결이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4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광 장현, 곡성 박두웅 두 후보의 공약 실현을 위해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역대 선거에서 이렇게 전국적 관심을 갖던 재보궐선거가 있었냐"하고 반문한 뒤 "선거는 정당, 후보, 공약 3가지가 핵심"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지난 4월 10일 총선 전남에서 비례대표 1등을 했지만, 신생정당이기에 조직이나 자금이 매우 부족해 민주당에 비하면 영세정당"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로지 국민, 유권자만 바라본다는 점에서는 저희가 더 마음이 굵다"며 "중앙정치는 물론 지방정치를 바꾸겠다는 결기 역시 민주당 보다 더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현·박두웅 후보에 대해 "두 후보는 청렴하고, 유능하고, 사람이 좋은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약에 관해 "영광·곡성군민의 삶을 책임지고 보장할 약속"이라며 "그렇게 조국혁신당의 3박자가 완성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특히 "장현·박두웅 두 후보의 공약은 2가지 맥이 상통한다"며 "그것은 민생, 그리고 청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정책 공약으로 생활을 보장하고,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며, 한 점 부끄럼 없는 청렴으로 무너진 공동체성과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두 후보가 군수가 되면 보궐선거는 없을 것이지만,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면 또다시 후보를 내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주요 공약에 대해선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간병비 지원, 왕진버스 운영, 마을요양원 설립, 전국민 대상 행복지원금 지급 등 국민행복민생종합세트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조국 대표는 또 "내가 영광군·곡성군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 든든하다. 이런 말씀을 하시게 될 거다. 두 후보 모두 청렴 군수 공약을 내걸었기에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께서는 눈여겨 봐주시라"고 양 후보를 치켜세웠다.

조 대표는 이어 "조국혁신당 두 후보는 영광·곡성주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부끄럼 없이 말할 수 있게 군정을 이끌 것이다"며 두 후보에 대해 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공약은 내 삶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쓸모있는 공약이기에 유권자들이 제대로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TV토론, 현장 토론, 횟수, 시간, 장소, 방법 등의 제한을 두지 말고 토론할 것"을 제안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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