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유럽 폴란드를 기점으로 유럽 대학 연합(EUA) 협력방안 논의
충남대가 폴란드 그단스크의 3개 대학 연합인 Fahrenheit 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충남대 |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가 중앙 유럽 주요 국가인 체코의 카렐 대학, 체코과학원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폴란드 그단스크의 3개 대학 연합인 Fahrenheit 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학술 교류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각) 그단스크 의과대학, 그단스크대학, 그단스크 기술대학을 각각 방문하고 각각의 대학과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충남대 김정겸 총장을 비롯해 그단스크 의과대학 마이클 마르쿠제프스키(Michał Markuszewski) 총장, 그단스크대학 피오트르 스테프노스키(Piotr Stepnowski) 총장, 그단스크 기술대학 크시슈토프 와일드(Krzysztof Wilde)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앙 유럽 국제교육 및 과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활성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특히 폴란드 북부 그단스크 지역의 대학 연합과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우수 대학들과의 다양한 방식의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충남대와 협약을 체결한 그단스크 의과대학과 그단스크대학, 그단스크 기술대학은 상호 간 과학적 연구 협력을 극대화하고 공동 홍보와 대학평가 순위 정책을 추구하기 위해 2020년 3개 대학의 연합(union)인 Fahrenheit 대학을 설립했다.
세 대학은 연합 구성을 통해 각 대학의 자원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공동연구 및 개발, 박사학위 과정 설립, 출판 활동 등을 강화하는 등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충남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각 대학과 학생·교원·연구 교류 등 다양한 방식의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충남대-폴란드 대학 간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정겸 총장은 "충남대가 체코에 이어 폴란드 우수 대학들과의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중앙 유럽 내 국제교육 및 과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고 이는 미래 사회를 선도할 강한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그단스크 의과대학(Medical University of Gdansk)은 폴란드 북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의학 교육기관으로 임상의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단스크대학(University of Gdansk)은 폴란드 상위권 대학 중 하나로 카슈브어 언어 연구의 중심지이며 그단스크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바이오 기술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그단스크 기술대학(Gdansk University of Technology)은 1904년에 설립된 폴란드에서 역사가 오래된 대학 중 하나로 건설화학, 나노기술, 축지학, 지도 제작법 등 폴란드 내 다른 대학에는 없는 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폴란드 명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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