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대신 빛으로 알림 시스템 도입
고흥군은 지난달부터 2개월 동안 청각장애인 및 난청 어르신 75가구에 무선 초인등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고흥군 |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지난달부터 2개월 동안 청각장애인 및 난청 어르신 75가구에 무선 초인등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초인등’은 초인종과 경광등을 합쳐 만들어진 단어로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집안의 수신기에 LED 불빛으로 방문을 알려주는 장치이다.
민선8기 군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난해 9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화재 등 위급상황에도 안전을 위한 재난 알림 시스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청각장애인들이 더욱 안전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복지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강춘자 고흥군 주민복지과장은 "청각장애인분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직접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며 "일상에서 더 큰 편안함과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