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대나무박물관,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입력: 2024.09.24 08:11 / 수정: 2024.09.24 08:11

전시 위주 벗어나 수요자 중심 맞춤형으로 리모델링
체험학습·학습장·문화강좌 등 창의적 열린 공간으로


담양군 공공시설사업소인 한국대나무박물관 전경./담양군
담양군 공공시설사업소인 한국대나무박물관 전경./담양군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전남 담양군에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

24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 공공시설사업소인 한국대나무박물관(이하 대나무박물관)이 리모델링을 마친 뒤 지난 1일부터 기존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 맞춤형 체험 공간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4만 명 안팎의 관람객이 찾은 대나무박물관이 새단장한 것은 지난 1998년 개관 이후 26년 만이다. 대나무박물관은 미디어관·공예품·대나무박람회·대나무사업관·국제관 등 전시 위주의 박물관을 리모델링해 군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군민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슬로건 아래 휴식과 만남,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는 창의적 활동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거듭났다.

대무나박물관 안에는 3개의 학습 공간이 조성돼 있다. 이들 학습 공간은 각 기관·단체 교육장소 또는 5인 이상 학습동아리 공부방·연습장 등으로 활용된다. 사용료는 주·야간 무료이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용 문의 또는 신청은 대나무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또 이용자 중심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전환되면서 비누·부채·모자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재 12개 읍·면에선 대나무 공예체험 프로그램 등 참가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특히 명상 요가 문화 강좌 프로그램도 개설한 뒤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정선미 담양군 공공시설사업소장은 "최근 몇 년 새 대나무박물관 관람객 수는 감소하고 유지비는 늘어나면서 운영 방식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리모델링한 시설을 잘 활용해 대나무박물관에 대한 가치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공시설 형태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