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선언 76주년 기념
23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신뢰와 존중으로 포용하는 인권도시 전북’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 전북도 인권문화축제’에 김관영 도지사, 문승우 도의회의장, 김양이 도 인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자치도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는 23일 ‘2024 전북도 인권문화축제’의 막을 올리며 6일간의 인권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세계인권선언 76주년을 기념해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인권 행사로 구성됐으며, ‘신뢰와 존중으로 포용하는 인권도시 전북’이라는 주제로 도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성대하게 열렸으며, ‘오케스트라 위더스(WITHUS)’의 감동적인 연주와 ‘얼씨구 모자이크 국악단’의 흥겨운 국악 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어 김관영 도지사의 개회사와 문승우 도의회 의장의 축사 등이 이어지며,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특히 개막식 하이라이트로는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 인권변호사의 강연이 있었다.
‘지혜, 용기, 절제를 아우르는 인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는 박 변호사가 겪은 인권 사건들을 바탕으로 도민들과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도민인권지킴이단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도 함께 진행돼, 도민들의 인권감수성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마련됐다.
23일부터 24일까지 도청 야외광장에서는 12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인권 홍보 부스가 운영되며, 인권퀴즈, 인권작품 전시, 장애인 인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전북 인권작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단편영화와 UCC, 웹툰 작품들도 전시돼 도민들이 인권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며, 여성인권 투어, 청소년 인권 골든벨, 여성장애인 합창단 공연, 인권역사현장 기행 등 다채로운 인권 관련 행사가 도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인권문화축제를 통해 도민들이 인권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인권 존중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북도는 인권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도민과 함께 인권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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