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폭우 내린 부산, 침수 등 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24.09.21 14:46 / 수정: 2024.09.21 14:46

주택·차량 침수 등 160여건 피해 접수

21일 부산에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부산소방재난본부
21일 부산에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부산소방재난본부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에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부산 전역에서 161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8~9시 사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과 사상구 학장동·괘법동·주례동, 부산진구 범천동, 수영구 광안동, 강서구 구랑동, 연제구 연산동·거제동의 각 도로에선 차량이 침수됐다.

또 주택이나 빌라에 물이 차 오르기도 했다. 같은날 오전 수영구 광안동, 강서구 대저동, 영도구 동구, 부산진구 범천동·거제동, 북구 만덕동, 기장군 일광읍의 한 주택이나 빌라 등이 침수되거나 토사물이 들어왔다.

21일 부산에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부산소방재난본부
21일 부산에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부산소방재난본부

이 밖에도 부산 전역에서 싱크홀(땅 꺼짐) 사고를 비롯해 하수가 역류해 맨홀 뚜껑이 열리거나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각종 피해 현장에 대해 모두 안전조치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부산에는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접근하며 전날부터 200㎜ 넘는 비가 내렸다.

부산기상청은 20일 오후 3시 30분부터 부산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후 자정쯤 호우 경보로 변경했고, 강풍주의보도 발효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부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 기준 235.6mm이다. 부산 금정구는 301.5mm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1일 부산에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부산소방재난본부
21일 부산에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부산소방재난본부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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