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에 200㎜ 넘는 폭우가 내린 가운데 대규모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해 차량 2대가 빠졌다. /부산경찰청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에 200㎜ 넘는 폭우가 내린 가운데 대규모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해 차량 2대가 빠졌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 가량의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배수 지원을 하기 위해 도로를 운행하던 부산소방본부 차량과 반대편에서 지나가던 5톤 트럭이 싱크홀에 빠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등 당국은 정확한 땅 꺼짐의 원인을 파악 중이다. 땅 꺼짐 구간 인근은 지하철 공사 구간이다.
사상구에서는 지난 4월, 5월, 7월, 8월에도 땅 꺼짐 현상이 잇따랐다.
부산에는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접근하며 전날부터 200㎜ 넘는 비가 내렸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밤까지도 부산과 울산, 경남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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