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호우 대비 긴급대책회의 개최
입력: 2024.09.20 17:26 / 수정: 2024.09.20 17:26

최병관 행정부지사, 도 관련부서 및 14개 시·군 대응 상황 점검

전북도가 20일 집중호우에 대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전북도
전북도가 20일 집중호우에 대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20일 오후 2시 30분 집중호우에 대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14개 시·군과 유관 부서들의 대응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최 부지사는 "각 시군과 유관기관은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22일까지 전북 지역에는 호우 정체 전선과 열대 저압부로 약화된 태풍의 영향으로 50~100㎜, 특히 북부 지역은 1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서해안의 군산, 부안, 고창 등은 대조기 기간인 21일까지 저지대 침수, 산사태, 지반 침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최 부지사는 호우 취약 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선제적인 주민 대피를 지시하고, 저지대, 침수 위험 하천, 산사태 위험 지역뿐 아니라 기존 호우 피해 응급 복구 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둔치주차장, 하상도로, 하천변 산책로 등의 침수 위험시설에 대한 점검과 지하차도의 선제적 통제, 도로변 빗물받이와 맨홀 점검, 배수펌프장 정상 가동 여부 확인도 지시했다.

특히 재해 약자 보호에 대해서도 특별히 강조했다.

최 부지사는 거동이 불편한 반지하 주택 거주자와 노약자를 대상으로 조력자를 통한 상시 관리 체계를 마련해, 위험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더불어 해당 기간에 예정된 축제나 행사는 기상 상황에 따라 연기, 취소 또는 장소 변경 등의 조치를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상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광판과 예경보시설, 긴급 재난 문자 등을 통해 기상 정보와 국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도-시군-유관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최 부지사는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도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며, "도민들께서는 TV, 인터넷, 재난문자 등을 통해 제공되는 행동 요령을 숙지하시고, 산사태 위험 지역, 하천, 해안가 등에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전북도는 20일 오전 6시 50분부터 3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기상 상황을 주시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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