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42톤 규모 어린 재첩 상류에 이식…섬진강 재첩 자원 보전
입력: 2024.09.20 14:48 / 수정: 2024.09.20 14:48
재첩 이식 작업 모습/하동군
재첩 이식 작업 모습/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섬진강의 재첩 자원 보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42톤 규모 재첩 이식 사업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섬진강 하류에서 채취한 어린 재첩을 상류 지역으로 옮겨 심는 방식으로 채취된 각장 1.2cm 내외 크기의 어린 재첩 약 42톤이 섬진강 상류의 하동읍 두곡리와 화심리 일원에 이식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섬진강 내 재첩 자원량 감소로 인한 내수면 어업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류 지역으로의 이식을 통해 재첩 서식지를 확대하고 내년도 재첩 생산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식된 재첩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내수면 어업계 및 손틀어업인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식 수면의 경계 표시와 안내 깃발 설치, 재첩 채취 금지 등 수면 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도 이어졌다.

군은 이식된 재첩의 생존율과 번식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어업인들과 재첩 자원 보존을 위한 의견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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