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경험 청년들 평균 97%가 '추천'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청년들이 전북에서 삶의 터전을 꾸리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북도의 '청년 함성패키지' 사업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 함성패키지'의 함성은 '함께 성공'의 줄임말로, 전북도의 대표적 청년 지원 사업인 '전북형 청년활력수당(구직자 지원)'과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재직자 지원)',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사업(자산형성 지원)'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북형 청년활력수당'은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고취하고 사회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만 18세에서 39세까지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전북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매월 50만 원씩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지원금은 학원 수강료, 교재비, 자격증 접수비, 면접활동비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취업 및 창업 관련 특강과 면접 교육 등의 역량 강화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전북형 청년수당'은 도내 취업 초기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 정착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18세에서 39세 청년 중 농업, 임업, 어업, 중소기업, 문화예술, 연구소기업 등 6개 분야에서 6개월 이상 근무 중인 청년들에게 생활용품, 건강관리, 교통비, 문화 여가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월 30만 원씩 1년간 지원한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청년들의 호응도가 높다.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사업'은 도내 거주 근로 청년의 목돈 마련과 건전한 자산 형성을 돕는 사업으로, 금융 및 재무 컨설팅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만 18세에서 39세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 청년이 월 최대 10만 원을 적립하면, 지자체에서 동일 금액을 추가로 지원해 2년 만기 시 적금 이자를 포함, 약 5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올해 사업 규모를 300명에서 1000명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관심이 높은 부동산 등 콘텐츠를 강화한 금융 컨설팅 교육도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청년 함성패키지'의 만족도 조사를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진행했으며, 사업 참여자의 평균 97%가 이 사업을 '추천하고 싶다'고 답했다.
재직 청년의 경우 '현 직장의 재직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5.1%, '전북 생활에 대한 지역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응답이 91.3%에 달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는 청년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도 '함성패키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청년들이 살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만족도가 높은 함성패키지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청년들이 성장하고 정착하고 싶은 전북자치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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