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약한 어린이·임신부·어르신 등 적극적인 접종 당부
해남군청 전경./해남군 |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오는 20일부터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백신은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이다. 올해는 관내 지정 병·의원 32개소 및 보건기관 32개소에서 예방 접종을 실시하며 면 보건지소는 공중보건 의사 진료 일정에 따라 접종을 실시한다.
우선 20일부터는 국가 무료 접종 대상자인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중 생애 첫 독감 접종을 실시하는 8세 이하 어린이의 접종이 시작된다. 8세 이하 어린이는 한 달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1회 접종 어린이 및 임신부는 10월 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1일부터, 70~74세는 10월 15일부터, 65세 이상은 10월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또한 10월 18일부터는 32개 보건기관에서 14~6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국가유공자·다문화가정·사회복지시설 입소자·축산 농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접종을 실시하며 일반 14~64세 군민들도 유료(1만 원)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 바이러스는 해마다 변이를 일으켜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매년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유행 시기가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이고 접종 효과 기간이 평균 6개월인 점을 고려해 10~11월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해남군 관계자는 "면역기능이 약한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에 걸리면 입원이나 중증화로 진행될 수 있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고 평소 이용하는 의료기관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조기에 접종받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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