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논산시 산단 조성·기관 유치로 ‘국방수도 완성’
입력: 2024.09.19 10:58 / 수정: 2024.09.19 10:58

김태흠 지사 시군 방문 일정으로 논산 찾아…'도민과 소통'
"백성현 논산시장 잘하고 있다…탑정호 관광 개발도 박차"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논산을 방문하고 언론인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논산을 방문하고 언론인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힘쎈충남이 논산을 대한민국 국방수도로 발전시키면서 농업 활성화와 탑정호와 기호유학을 바탕으로 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19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논산을 방문, 도민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후 노인회·보훈회관 방문, 청년과의 간담회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백성현 논산시장이 잘하고 있다고 본다"며 "15개 시군 중에서도 앞서서 가는 시장이라면서 큰방향을 잘 잡고 가고 있다"고 칭찬으로 운을 뗐다.

이어 김 지사는 "국방산업 클러스터산업, 농업을 어떻게 갈 것인가, 기호학파의 중심지인 논상을 유교문화 중심의 관광화성화 등 이끌고 있다"며 "큰 틀에에서 논산의 미래를 봤고 딸기 등 농업이 10년 가까이 가면 어느 정도 틀을 만들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수해의 시설피해 기계피해 등의 보상에 대해서도 "수해피해에 대해서는 그간 보상 등이 늦어지는 사례가 있었지만 시설피해를 제외하고 추석전에 보상을 다 했다"며 "시설피해도 9월 중에 보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밖에 인구유입문제는 젊은이들의 유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민주당의 양곡관리법주장은 이같은 구조속에서 (결과적으로)농민들을 죽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논산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백성현 논산시장과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논산 발전을 위해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방기관 유치 △탑정호 관광 개발 △K-헤리티지 밸리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흠 지사(왼쪽)가 19일 논산시 대회의실에서 백성현 논산시장과 함께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형중 기자
김태흠 지사(왼쪽)가 19일 논산시 대회의실에서 백성현 논산시장과 함께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형중 기자

지난 1월 산단 계획을 승인받은 국방국가산단은 논산시 연무읍 동산리, 죽본리 일원 85만 8000㎡(26만 평)의 부지에 모두 1607억 원을 들여 2029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감정평가 등 보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하고 2025년 상반기에는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LH와 지속 협의 중이다.

도는 앞으로 국방국가산단과 연계한 군수산단을 추가 조성하여 그 규모를 330만㎡(100만 평) 규모로 확장, K-방산을 견인하며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2023년 6월) △국방국가산업단지 승인(2024년 1월) △국방국가산단을 포함한 330만㎡ 규모의 군수산단 추진 △방산기업 풍산에프엔에스 500억 원 투자 유치(2024년 2월) △충남 ‘국방군수산업’ 기회발전특구 후보지 선정(2024년 5월) 등의 결실을 맺어 왔다.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도 K-방산 메카로 도약 중인 논산의 위상에 따라 상당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논산에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육군항공학교 등 군 기관이 입지해 있는 점을 부각,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시 국방AI센터, 국군의무사관학교 등에 대한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탑정호 관광 개발을 위해서는 출렁다리 구축, 멀티미디어 음악분수 등 3개 사업에 129억 원(국비 포함)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탑정호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 △탑정호 순환체계 구축 △복합문화 휴양단지 △수상 레저·휴게시설 △웰니스파크 등 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의 유·무형 문화유산과 충청의 기호유학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K-헤리티지 밸리 조성 사업은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고, 내년 국비 10억 원을 우선 확보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K-헤리티지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인근인 논산시 노성면 일대에 2029년까지 380억 원을 투입, 내·외국인이 한국의 문화유산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국방산단 조성 및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민선8기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해온 만큼, 논산이 대한민국의 국방산업을 선도하고, 국방 교육·산업·방산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김 지사는 논산시 노인회를 방문, 지회장 등 50여 명과 대화를 나눴다.

논산시 보훈회관에서는 9개 보훈 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각 단체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으며 이후 논산시 ‘코이비꼬’ 카페로 자리를 옮겨 50여 명의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김 지사는 20일 당진시에서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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