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성·경쟁력 개발 집중…"과학고 설립으로 교육 자족도시 그린다"
시민사회 지지 속 과학 교육 다양성 확장에 ‘초점’
광명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광명시 |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과학고 설립 추진을 위해, 광명시만의 차별성과 경쟁력 개발을 목표로 하는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세부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광명시 과학고 설립 여건 및 교육 환경 분석 △시민 사회 의견 수렴 △광명 과학고 유치 타당성 및 차별성 발굴 등이 주요 과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광명시는 시민 사회의 지지를 기반으로 과학고 유치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시민과 교육전문가, 이해관계자 등 실수요자 중심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대응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개발에 대비해 광명시 과학 인재 양성 기반이 필요하다고 과학고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KTX광명역과 함께 GTX-D, GTX-G 등 7개의 신규 철도 노선 개통이 예정된 교통 중심지라는 장점을 부각하며 유치 의지를 나타냈다.
광명시는 지난 7월 31일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9월 중 과학고 유치 추진 위원회를 발족하고 학부모 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제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교육 자족’이 필수적"이라며 "과학 교육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광명 과학고 신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많은 지자체가 과학고 유치 공모에 뛰어든 만큼 ‘광명 과학고’만의 매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경기 지역에 과학고를 추가 설립하는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달 11일에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 계획’을 공개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