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미국 램피서치 본사 방문 투자유치 활동
입력: 2024.09.12 13:20 / 수정: 2024.09.12 13:20
이권재 오산시장이 미국 램피서치 본사를 방문,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이 미국 램피서치 본사를 방문,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산시

[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소재 램리서치 본사를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

12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는 이권재 시장과 시청 경제문화국 관계자를 비롯해 램리서치 패트릭 로드(Patrick Lord) 부사장 겸 최고 운영 책임자(COO), 앤드류 코헨(Andrew Cohen) 마케팅 및 사업전략 개발 부사장,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이체수 사장 등이 참석했다.

램리서치 매뉴팩춰링코리아는 가장산업단지를 포함한 3개 캠퍼스와 협력사 인원까지 포함해 1000여 명의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식각, 증착, 세정분야와 관련한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로 한국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 오산에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란 업체가 위치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산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각종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 시와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추가투자, 인력충원 시 오산을 우선시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앤드류 코헨 부사장은 "고객사와 근접한 거리에서 상호협력하는 것이 램리서치의 중요한 전략"이라며 "오산을 포함한 한국에 굳건한 기반을 다지는 것을 매우 중요시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본격적인 설명회에서 이 시장은 투자 제안 목적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했다.

이 시장은 가장 먼저 화성~안성을 연결하는 반도체고속도로를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소개하고,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오산캠퍼스가 위치한 가장동 일원에 약 100만㎡(30만 평) 규모의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첨단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은 지난해 11월 세교3 공공주택지구 신규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으로, 산업단지 조성도 함께 추진돼야하는 구조"라며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에 적극 건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오산이 지리적으로 경기남부권 중심부에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가 위치한 화성, 용인, 평택, 이천 등과 인접하다는 점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주요 앵커기업들을 30분에서 1시간 내 연결가능하다는 점 △4차산업 관련 연구 인력 충원을 위한 대학교 관련학부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도 소개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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