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노후 주택 밀집 ‘퇴계원리' 집수리·골목길 정비 추진
입력: 2024.09.12 13:47 / 수정: 2024.09.12 13:47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CCTV 등 인프라도 개선
시 "원도심 주민 소외받지 않도록…쇠퇴 지역 활력 증대"


남양주시의 ‘퇴계원리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인해 말끔해진 한 골목길의 모습./남양주시
남양주시의 ‘퇴계원리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인해 말끔해진 한 골목길의 모습./남양주시

[더팩트ㅣ남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퇴계원읍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퇴계원리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개조사업은 지난 2021년 퇴계원읍 퇴계원 1·3·13리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1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30년 이상 노후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이 밀집돼 좁은 골목과 사각지대가 많아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진다.

남양주시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퇴계원리 원도심 지역 △노후주택 정비(취약계층 집수리 지원, 노후주택 외벽 도색) △골목길 정비(도로 포장, 보도블럭 설치) △인프라 시설 정비(주민거점시설 및 쌈지공원 조성, 보안등 설치, 방범용 CCTV 설치) △주민 역량 강화(마을 공동체 활성화, 취약계층 자활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개선된 마을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골목길 미끄럼방지 포장을 끝으로 퇴계원리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10월까지 퇴계원3리 단독주택 골목길에 디자인 벽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송성희 남양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도 원도심 주민이 소외받지 않도록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쇠퇴하는 지역의 활력을 증대하고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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