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연도 앞 해상서 실종된 잠수부 2명, 1시간여 만에 무사히 구조
입력: 2024.09.11 18:08 / 수정: 2024.09.11 18:08

출수 시간 지나도 나오지 않자 신고, 어선에 의해 발견

해경에 의해 구조돼 안전하게 경비함정으로 옮겨 타는 다이버./여수해양경찰서
해경에 의해 구조돼 안전하게 경비함정으로 옮겨 타는 다이버./여수해양경찰서

[더팩트ㅣ여수=진규하 기자] 전남 여수 남면 연도 앞 해상에서 해양조사 장비를 회수하기 위해 입수했다가 실종된 잠수부 2명이 1시간여 만에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께 여수시 연도 남동쪽 약 13.5㎞ 해상에서 5톤급 어선 A호 잠수부 2명이 수중 작업차 입수, 출수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각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하고 인근 선박 등에 구조 협조 요청을 하는 한편, 인접 통영 해경서 경비함정에 공동 대응 요청으로 집중 수색을 진행했다.

실동된 잠수부들은 해경 상황실로부터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95톤급 외끌이저인망어선 B호에서 이동 중 사고 해점으로부터 남서쪽 약 3.3㎞ 해상에 표류하다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잠수부 C(51)씨와 D(47)씨는 수중의 해양조사 장비 유속계와 조위계 회수차 입수하여 빠른 조류로 인해 줄을 놓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며, 구조 당시 이들의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수중 작업 시 무리한 작업은 피하고 철저한 장비 점검과 함께 안전 수칙 등은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며, "위급상황 시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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