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렬 행복청장(왼쪽 3번째)이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 조슈아 제이크 빙캉 청장(왼쪽 4번째)과 양자면담 이후, 도시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행복청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김형렬 행복청장이 11일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하고, 한-아프리카 특별 세션에서 환영사를 통해 아프리카 주요국 장관들을 만났다.
김 청장은 이날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 참석했다.
이번 참여는 행복청이 그간 해오던 해외 정부와의 수도이전 협력을 넘어 본격적인 인프라 협력 외교에 뛰어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오랜 협력관계를 지속해 온 인도네시아의 공공사업주택부 사무차관을 면담해 인도네시아 신수도 2단계 사업에 우리 기업이 본격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임을 알리며 우리 정부와 기업이 신수도 사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진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장과의 면담에서는 과거 미군기지를 전환해 뉴클락시티로 개발 중인 필리핀 측에 행복도시 조성 경험 전수를 약속하고, 도시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또한 김 청장은 탄자니아, 우간다 등 주요국의 인프라 장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아프리카 특별 세션에서 환영사를 통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우리 정부의 협력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밖에도 국토부가 주요 인프라 협력국에 파견한 해외주재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주재국 정책을 공유받고, 우리 기업의 도시개발 분야 해외진출 강화 방안, 행복도시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김형렬 청장은 "주요 인프라 협력국의 고위급 인사를 두루 만나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 간 수도 이전에 한정되었던 협력 범위를 인프라 분야 전반으로 확장하여 앞으로 협력국과 우리 기업 모두를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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