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제4테크노밸리' 예정지 현황./성남시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 오리역 일대가 ‘제4테크노밸리’로 개발된다. 성남시는 이곳을 판교 1·2·3테크노밸리 못지않은 경제·기술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제4테크노밸리 개발 대상지는 남측 관문인 분당구 구미동 174번지 일원 약 57만㎡다.

시유지인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부지 8만 4000여㎡와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2만 9000여㎡, 한국토지주택공사 오리사옥 3만 7000여㎡, 법무부 소유 법원 부지 3만여㎡, 성남우편집중국 1만 3311㎡ 등이 있다.

시는 이곳에 첨단 기술 연구소를 유치하고 스타트업 지원센터와 첨단 산업 클러스터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단순한 주거·상업 기능을 넘어 판교와 연계한 성남의 경제·기술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오리역세권 발전구상'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을 통해 기본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 기관과 협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공공부지를 중심으로 제4테크노밸리를 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성남시를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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