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인은 부주의…음식 조리 등 화재 유의하고 대피 경로 사전 숙지해야
난해 추석 명절 기간 중 중구 사정동의 한 빌라에서 음식물 조리 중 화재가 발생한 모습. / 대전소방본부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지난 5년 동안 대전지역의 추석 연휴 기간 화재가 73건 발생하고 절반가량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소방본부는 11일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추석 연휴 기간동안 발생한 화재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이 기간동안 화재는 총 73건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8명(사망 1, 부상 7), 재산 피해는 3억 5000여만 원으로 확인됐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4건(46.6%)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23건(31.5%)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부주의 화재 가운데는 담배꽁초(44.1%)와 음식물 조리(35.3%)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36건, 기타 야외 11건, 생활 서비스 9건 순으로 나타났는데 주거시설 화재가 전체 화재의 49.3%를 차지했으며 인명피해 대부분이 주거시설(부상 7명)에서 발생했다.
김준호 대전시 대응조사과장은 "추석 명절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음식 조리 등 사소한 것부터 화재 예방을 실천하고,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유사시에 대비해 대피 경로를 숙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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