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청년 인구 감소·지방 위기 해소 위해 산관학 뭉쳤다
입력: 2024.09.10 18:55 / 수정: 2024.09.10 18:55

대구가톨릭대서 영천시취업지원센터·대학일자리+센터 공동으로 채용 박람회 개최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와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지역 정주 인재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영천시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와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지역 정주 인재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영천시

[더팩트ㅣ영천=최대억 기자]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10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취창업관에서 학생들과 지역 기업을 잇는 채용면접 및 다양한 취업·채용 지원 프로그램인 ‘The Star 영천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천시취업지원센터와 대학일자리+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박람회는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연중 추진하는 ‘멀티테마 미니채용박람회’의 하나로, 지난해 영천시 12개 우수기업이 참가한 성공 개최에 힘입어 재차 열리게 됐다.

최기문 영천시장과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양쌍봉 영천고용복지센터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지역고용지원기관들도 청년고용정책과 사업,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알리는 취업 컨설팅 부스를 운영해 일자리 활로를 찾는 학생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영천시와 대구가톨릭대는 ‘지역 정주 인재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교육과 취업, 정주하는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청년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의 위기 해소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고용창출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영천지역 우수기업 13개 사가 참여해 인사담당자가 직접 기업과 직무를 설명하고, 채용면접, 취업상담을 진행했다.

기업의 구체적 정보를 얻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취업전략을 수립하고 일자리 선택의 폭을 넓히는 자리가 됐고,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장의 역할을 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기업 면접에 참가한 대구가톨릭대의 한 재학생은 "학생들이 혼자서 고용 서비스, 직업훈련, 채용정보 등을 찾아다니며 취업을 준비하기는 벅찼는데, 이번 행사에서 취업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지역의 우수기업 담당자들과 만나 궁금했던 부분을 듣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알게 돼 앞으로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기업, 지자체, 대학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긴밀한 협력으로 추진되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많은 구인·구직자가 알찬 일자리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청년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노동시장에 진입해 안정과 만족을 누릴 수 있도록 빈틈없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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