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10일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초헌관은 최훈식 장수군수, 아헌관은 유경자 장수군의회 부의장, 종헌관은 추영곤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진행됐다. /장수군 |
[더팩트 |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은 10일 장수향교 주관으로 향교 대성전에서 유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석전대제는 석전제·석채·상정·정제라고도 하며 문묘제례악과 그 의식을 보존하기 위해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성균관 및 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의식이다.
이날 행사에서 초헌관은 최훈식 장수군수, 아헌관은 유경자 장수군의회 부의장, 종헌관은 추영곤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봉행했으며 전통 제례순에 따라 초헌관이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육동수 전교는 "석전대제는 문화·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이다"며 "청소년과 지역 주민에게 널리 알려 예절과 충효사상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수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비롯해 향교일요학교, 기로연 등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장수의 전통 유교문화를 널리 홍보하며 전통문화 계승으로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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