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장-박강용, 체육장-한병산, 효행장-레티감홍, 봉사장-박영태, 산업노동장-정대환, 애향장-이엽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강용(문화장), 한병산(체육장), 레티감홍(효행장), 박영태(봉사장), 정대환(산업노동장), 이엽(애향장). /남원시 |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지난 6일 남원시민의 장 심사위원회(위원장 최경식 시장)를 개최해 '제30회 남원시민의 장' 수상자 6개 부문 6명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남원시민의 장은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각 부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한 자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남원 최고영예의 상이다.
문화장 박강용 씨는 현 남원시 옻칠공예관 관장이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으로 남원시를 대표하는 옻칠장인이며, 특히 전통 목공예산업 계승발전 및 옻칠산업연구를 통해 남원시가 옻칠 공예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체육장 한병산 씨는 현 남원시체육회 이사 및 남원거점스포츠클럽 부회장으로서 생활체육 활성화에 노력했고, 국제대회를 비롯한 전국대회, 도민체전 등 다양한 체육인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원활한 대회 운영에 솔선수범의 자세로 헌신봉사해 체육인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기여했다.
효행장 레티감홍 씨는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으로 언어, 문화, 고부갈등 등 이주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타 다문화가정의 모범이 됐으며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내 다문화 인식개선에 크게 공헌했다.
봉사장 박영태 씨는 현 남원시 관광협의회 위원장으로 남원시 자원봉사센터 소장, 사랑의열매 자원봉사 단장 등 여러 봉사단체장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어려운 이웃에 대한 많은 헌신봉사의 실천으로 나눔봉사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산업노동장 정대 환씨는 2019년 지리산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남원시 농산물 수출증대 및 산지유통분야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농산물 통합마케팅 사업 활성화와 스마트 농업 도입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원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애향장 이엽 씨는 현 재인천남원향우회장이자 신세계야구단 부장으로 고향 남원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으로 물심양면 후원과 선행을 펼쳤으며, 고향의 각종 행사 및 재난 재해에도 솔선수범하며 고향민의 귀감은 물론 향우들의 자긍심 고취와 고향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남원시민의 장 수상자는 영예로운 시상식을 통해 시민의장증, 흉장, 어깨띠를 수여받고 시정관련 위원회 위원 위촉, 시 주관 행사 초청 및 귀빈예우 등의 예우를 받게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훌륭한 공적을 가진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다"며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하셨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노력해 주신 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오는 10월 4일 개최될 '제32회 흥부제' 기념행사에서 각 부문 수상자들을 초청해 남원시민의 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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