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전 4호기 상업운전 개시…한전, 바라카원전 전체 호기 ‘풀가동’
입력: 2024.09.06 13:23 / 수정: 2024.09.06 13:23
UAE바라카원전 4호기 전경. / 한국전력공사
UAE바라카원전 4호기 전경. / 한국전력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바라카원전 운영사(Nawah Energy)는 바라카원전 4호기가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UAE원전 1∼3호기에 이어 4호기도 상업운전에 착수함으로써 전체 호기가 매년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게 됐다. 이는 한국의 원전 시공능력과 UAE의 사업관리, 운영능력을 전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UAE원전 4호기는 2023년 11월 원자력규제기관(FANR)으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했으며 같은 해 12월 연료장전을 완료하고 약 8개월간의 시운전 시험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UAE원전은 1400㎿(메가와트)급 신형경수로 APR1400 노형이다. 2009년 사업수주 이후 건설 기간 동안 주계약자인 한전을 중심으로 국내기업들이 팀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우리 원자력업계 역량을 결집,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매진했다.

아랍지역 최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한 UAE원전은 4개 호기 상업운전으로 연간 40TWh(테라와트시)의 청정전기를 생산, UAE 전력수요 최대 25%를 책임질 예정이다.

UAE원전 사업을 계기로 한·UAE 간 관계는 최고수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으며 경제, 사회, 문화, 국방 등 전방위 교류협력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한 UAE원전 사업이 어느덧 4호기 상업운전이라는 대단원의 이정표를 찍게 되었고, 이제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전은 UAE원자력공사(ENEC)와 UAE원전 사업을 통해 구축한 신뢰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제3국 원전 공동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향후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우디, 영국 등 잠재적 원전도입국을 대상으로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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