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강조…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예방 대책 촉구
지난 3일 열린 제113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발언하고 있는 윤명수 당진시의원. /당진시의회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 윤명수 의원이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일 당진시의회에 따르면 윤명수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제113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최근 경남 양산에서 발생한 환경미화원 사망 사고 등 환경미화원이 작업 중 상해를 입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작업 안전 강화를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당진시의 상황도 매우 열악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당진시의 청소 차량 현황을 점검한 결과 등록된 30대 차량 중 14대가 내구연한인 7년을 초과했으며 환경부에서 지속적으로 청소 차량에 부착된 발판을 제거할 것을 권고하고 있음에도 우리 시 청소 차량 중 11대에는 여전히 발판이 부착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미 2018년부터 도입을 시작했지만 당진시는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며 "천안, 아산, 서산 등 인근 지역은 저상형 청소차를 이미 운영 중이고 예산도 확보해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당진시에 △청소 차량 발판 제거와 작업 환경 점검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 도입 △작업 환경과 인력 분석 통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인력 보충과 장비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명수 의원은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작업 환경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지역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 것"이라며 "당진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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