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 번개탄 안전사용 및 생명존중 캠페인 성료
입력: 2024.09.04 15:23 / 수정: 2024.09.04 15:23
보령시가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 보령시
보령시가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보건소(소장 전경희)는 지난 3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자살예방을 위해 15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자살예방실무협의체와 함께 '만세보령 OK보령, 생명사랑 OK가게'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사유는 목맴, 추락, 가스중독 순으로 가스중독이 3위를 차지했다.

번개탄은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 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및 자살수단 안전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피해 알리기 홍보 △번개탄 판매업소 대상 '만세보령 OK보령, 생명사랑 OK가게'지정 현판 부착 △생명존중 인식개선 OX퀴즈 △생명사랑 즉석사진 촬영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생명사랑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한편 보령시보건소는 지난 8월 관내 번개탄 판매업소 75개소를 개별 방문해 △자살예방 홍보 문구 비닐봉지 및 보관함 배부 △번개탄과 함께 술, 테이프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관심갖기 △일산화탄소 자살예방지원사업 인식도 조사 등의 예방활동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9월 한 달 동안 제21회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10일)을 기념해 △관내 버스정류장 149개소에 자살예방 상담 전화 스티커 부착 △공공주택 옥상 6개소에 자살예방 홍보자석 부착 △중앙시장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 12개소에 생명사랑 현수막 게첨 △자살예방 알림 조명 17곳 작동 여부를 점검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자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살 수단에 대한 접근성을 줄이는 등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경희 보령시 보건소장은 "번개탄과 같은 위험한 자살 수단의 접근성을 줄이고 자살예방 인식개선과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의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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