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명에 1인당 10만 원씩 총 2070만 원 지급
고흥군은 최근 폭염 속에서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킨 종사자들에게 특별수당 10만 원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고흥군 |
[더팩트 l 고흥=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은 최근 폭염 속에서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킨 종사자들에게 특별수당 10만 원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는 65세 이상 국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기초연금 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안전 확인·생활교육·사회참여 프로그램·가사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고흥군은 수행기관 2곳에 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7명의 종사자가 2881명의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
8월 한 달 동안 지속된 폭염 속에서 노인 돌봄 종사자들은 매일 2881명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유선 및 직접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했다. 평소 주 2~3회 안부 확인을 주 7회로 확대해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루도 빠짐없이 최선을 다했다.
이번 특별수당은 고흥군 노인복지관과 고흥군 사회복지협의회에 종사하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전담 사회복지사 14명과 생활지원사 193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총 207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고흥군은 향후 극단적인 날씨 상황에 맞춰 한파에도 동일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노인 돌봄 종사자들이 폭염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일해온 만큼 이들의 수고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수당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가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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