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족센터와 협력, 가정폭력 대처와 예방안 교육 마쳐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지난달 30일 대구서구가족센터를 이용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마쳤다./대구 서부경찰서 |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 서부경찰서가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 예방 교육인 ‘ABC(Anti aBuse Class) 교육’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지난달 30일 대구서구가족센터를 이용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서구는 외국인 밀집 지역이 몰려있는 곳이 있는데다 결혼이주여성의 비율이 다른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이같은 교육이 진행됐다.
서부서는 이주여성들의 출신에 따라 국가의 문화와 법령이 달르고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점, 또 한국어 소통능력이 부족해 결혼이주여성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가졌다고 밝혔다.
‘ABC(Anti aBuse Class) 교육’은 외국인이 다중으로 밀집되어 있는 점에 따라 영어를 배울 때 알파벳 A, B, C부터 배우는 것처럼 쉽고 간단하게 구성됐다. 특히 한국어가 미숙한 결혼이주여성 눈높이에 맞춰 서구가족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교육을 이어가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변인수 서부경찰서장은 "가정폭력의 인식과 대처법을 동시에 깨우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인 결혼이주여성의 가정폭력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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