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목표 2032년…하남교산~고속터미널역 40분으로 단축
송파하남선 노선도./경기도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가 오는 11월 국토부에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을 승인요청하기로 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77회 임시회에 기본계획안을 상정해 도의회 의견을 청취한다.
이어 주민공청회와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 검토한 뒤 송파하남선 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해 11월께 국토부에 승인요청할 예정이다.
송파하남선 광역철도는 3기 신도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서울지하철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시 감일·교산지구를 경유해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연장 11.7㎞(서울시 0.905㎞, 하남시 10.795㎞)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정거장은 6개소(서울 송파구 1, 하남 감일지구 1, 하남 교산지구 3, 하남시청역 1)가 들어선다. 역간 거리는 0.873~3.460㎞(평균 1.91㎞)이다.
경기도는 내년 하반기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고시 뒤 설계발주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목표는 2032년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하남교산에서 고속터미널역까지 소요시간이 70분(승용차)에서 4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사업비는 1조 8749억 원(하남교산지구 사업시행자 부담)이 투입된다.
노선의 본선 구간 및 정거장은 터널공법, 정거장은 개착공법으로 건설한다. 차량(10량)은 첨두시 10분, 비첨두시 16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전동차 최고속도는 시속 90㎞이다. 이 노선의 B/C(비용 대비 편익 비용)는 0.53로 경제성(0.5 이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의 의견과 주민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종합검토해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한 뒤 11월께 국토부에 승인요청할 계획"이라며 "이어 설계발주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 2032년 준공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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