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9월 13일까지 '예취기 특별 점검 및 정비' 실시
예취기를 사용할 때는 안전모, 보안경, 무릎 보호대, 안전화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 전 빈병, 깡통, 돌, 벌집 등 위험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 정읍시 |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추석을 앞두고 농업인들의 안전한 벌초 작업을 위해 오는 9월 13일까지 '예취기 특별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취기를 소지한 농업인들은 농업기술센터 본소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해 점검과 정비를 받을 수 있으며, 안전 사용 요령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예취기 연간 사용이 적어 자가 보유를 하지 못한 농업인을 위해 본소를 비롯한 북부, 서남권, 동부, 서부 등 5개 권역의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총 60대의 예취기를 분산 배치해 임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취기 임대는 1일 5000원의 비용으로 가능하며, 임대를 원하는 시민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회원가입을 먼저 해야 한다.
회원가입 시에는 신분증과 함께 농업인 안전공제 또는 개인실손보험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예취기는 손쉬운 조작법으로 벌초 작업이나 논두렁 풀 제거에 유용하지만 고속으로 회전하는 칼날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예취기 사고는 칼날이 돌 등에 부딪치면서 다치는 경우가 37.5%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의 주요 원인은 작업자 부주의 50%, 운전 미숙과 안전장비 미착용 25%로 인적 요인 비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시 농업기술센터는 추석을 앞두고 예취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기에 올바른 점검과 안전한 사용법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예취기를 사용할 때는 안전모, 보안경, 무릎 보호대, 안전화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 전 빈병, 깡통, 돌, 벌집 등 위험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시동을 걸 때는 칼날이 땅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작업 방향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작업 반경에는 다른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게 해야 하며, 무리한 작업이나 음주 후 작업은 절대 금물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예취기를 사용하기 전 미리 점검하고 올바른 사용 방법과 보호 장구 착용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추석을 맞아 안전한 농작업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취기 임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농기계임대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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