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 재배단지 병해충 종합관리 시범사업' 추진
노린재 페로몬 트랩 설치 모습. /진안군 |
[더팩트 | 진안=이경선 기자] 전북 진안군은 관내 논콩 재배 면적 증가에 따라 '논콩 재배단지 병해충 종합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병해충 조기 예찰 및 적기 방제를 통해 병해충을 예방하고, 적기 방제를 통해서 수확량 및 품질 향상을 꾀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군의 콩 재배 면적은 약 430ha로, 전략직불금 및 벼 재배 면적 감소 등으로 매년 15% 이상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체계적인 병해충 종합관리를 위해 관내 논콩 재배단지 농업법인 2개소(문스빈, 백운농협) 30ha 재배 면적에 노린재 페로몬 트랩을 지원해 농가들의 체계적인 콩 병해충 관리를 돕고 있다.
콩 노린재 트랩의 경우 포장의 가장자리에 설치하게 되는데, 페로몬 등을 통해 노린재를 유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콩의 주요 해충 중 하나인 썩덩나무 노린재와 톱다리개미허리 노린재 등의 발생 밀도를 조기 예찰 후 적기에 방제할 수 있기 때문에 방제 시기에 고민이 많았던 농가들의 호응이 매우 좋다.
고경식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년 달라지는 기상 여건으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노린재 트랩 지원으로 콩 주요 해충인 노린재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품질 진안콩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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