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글로벌 혁신 기업·자본 유치…글로벌 톱텐 모펀드 3000억 조성
입력: 2024.08.28 15:49 / 수정: 2024.08.28 15:49

외국인 투자법인 '하다', 딥테크 분야 글로벌 혁신 기업 발굴·육성 협력

유정복(왼쪽에서 다섯번째) 인천시장이 28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글로벌 혁신기업 유치 및 모펀드 제1호 조성 업무 협약식에서 협약을 마치고 웬 차오준(Wen Chaojun) 하다 대표이사, 시에 차오펑(Xie Chaofeng) 프리먼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유정복(왼쪽에서 다섯번째) 인천시장이 28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글로벌 혁신기업 유치 및 모펀드 제1호 조성 업무 협약식'에서 협약을 마치고 웬 차오준(Wen Chaojun) 하다 대표이사, 시에 차오펑(Xie Chaofeng) 프리먼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글로벌 혁신 기업과 자본 유치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도약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인천시는 28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하다(대표이사 웬 차오준), 프리먼(대표이사 시에 차오펑),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이주호)와 함께 '글로벌 혁신 기업 유치 및 모펀드 제1호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글로벌 기업 하다 메타의 인천 방문 이후 이루어진 성과로, 하다 메타는 7월 국내에 외국인 투자법인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하다를 설립했고, 프리먼은 벤처캐피털(VC) 투자전문회사로 투자 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투자하는 기업이다.

인천시와 하다는 관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인천 정착과 성장을 위한 '딥테크 분야 글로벌 혁신 기업 발굴 및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벤처·창업 허브 도시, 인천!' 구현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는 2021년 지자체 최초 인천혁신모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경제인단체와 협업해 혁신모펀드를 구성, 지난해 국내 기업과 이번에는 글로벌 기업으로 출자 협업 대상을 확대해 프리먼과 '글로벌 톱텐 모펀드 제1호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톱텐 모펀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인천시와 글로벌 기업이 1000억 원을 출자해 총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인천에서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프리먼이 각각 150억 원씩 총 300억 원을 출자해 3000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웬 차오준 하다 대표이사는 "지난 5월 방문 이후 인천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인천시에서의 비즈니스 구상과 협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인천시의 기술 혁신 기업 발굴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인천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차오펑 프리먼 대표이사는 "이번 모펀드 조성에 그치지 않고, 우수기업 발굴, 직접 투자 등 인천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글로벌 톱텐 모펀드는 인천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했던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사업의 후속으로 올해부터는 글로벌 자본 유치를 통해 글로벌 협력 파트너와 펀드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선포 후 글로벌 기업과 자본 유치의 성공을 기반으로 더 많은 글로벌 기업이 인천 이전을 통해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인천 글로벌 벤처·창업 허브'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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