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광역노선 5개·시내노선 7개 신설
입력: 2024.08.28 11:08 / 수정: 2024.08.28 11:08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10% 단축·정시성 확보 병행
시민 이용 편의 증대·고질적인 교통체증 해소 등 기대


최민호 세종시장이 28일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종합적인 대중교통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8일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종합적인 대중교통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시민이 만족할 대중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광역노선 5개·시내노선 7개를 신설하고 이응패스 도입 효과의 극대화를 노린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급격한 도시 성장과 인구 증가로 인해 교통 수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선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5개의 광역노선을 신설했다.

세종과 대전의 중심을 급행으로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세종 M버스’가 오는 9월 10일 개통될 예정이며 이 M버스는 기존 ‘대광위 M버스’의 급행 개념을 도입하되 세종터미널·반석역 등을 추가해 시민 편의를 높였다.

오는 9월 1일엔 BRT노선 소외지역인 고운·다정·새롬동과 대전 반석역을 최단 시간으로 직결하는 1003번을 개통한다. 일명 ‘역세권노선'인 이 노선은 조치원역과 오송역을 잇는 최초의 우리시 노선이자 광역BRT 소외지역인 신도시 서부지역과 반석역을 최단시간으로 직결하하게 된다.

신도심과 공주를 연결하는 BRT 노선은 오는 2026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3·4생활권과 국제과학비즈니스, 신세계백화점, 현대아울렛 등 대전의 상업지구를 경유하는 1001번 노선이 운행 중이고 지난 3일부터는 세종시 모든 생활권을 거쳐 청주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등을 지나는 B7 노선이 운영 중이다.

또한 신규 입주지역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 7개를 신설해 신규 입주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28일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8일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6생활권(산울동) 신규 입주에 따라 BRT 및 인근 학군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내부 순환노선 271번도 신설했다.

4생활권 공동캠퍼스 개교, 지식산업단지 내 기업의 지속적 입주에 대응하고, 집현동 새나루마을 등 신설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273번을 새로만들었다.

기존 버스노선 부재지역과 중심 상권을 연결해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도담동(도램마을1·2·5·6단지), 수변상가, 반곡동, 국책연구단지, 세종시청, 세종정부청사, 세종충남대병원 등 주요거점을 잇는 272번을 신설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해 나간다. 호수공원, 국립수목원, 이응다리, 박물관 단지 등 우리시 관광명소를 순환하는 관광특화 노선 274번을 신설했다.

시립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 등 주요 도서관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75번을 신설, 각 생활권을 연결했다.

시는 지난 8월, 조치원·연동·부강과 터미널 직행으로도심권 연계를 강화시켜주는 18번 버스를 개통했으며 앞으로 동과 서, 4생활권과 1생활권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생활권간 교류를 강화하는 224번도 신설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M-버스, 1003번, B7 노선도. /김형중 기자
왼쪽부터 M-버스, 1003번, B7 노선도. /김형중 기자

개편에 따른 대시민 서비스도 강화한다.

우선 버스 정시성 확보로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인다. 버스통합관리시스템(BIMS)을 구축해 운행기록, 위치, 사고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BIMS를 통해 확보된 운행 통계를 토대로 노선별 특정 지점 통과 시각을 지정하는 방법으로 정시성을 확보한다.

이밖에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로 승객 수송효과 극대화 추진 △디지털 노선도 도입으로 다양한 시민서비스 제공 등을 꾀한다.

최민호 시장은 "전문가와의 협업으로 합리적 노선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시민·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노선 개편과 동시에 다양한 편의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모두가 누구나 만족할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노선 개편은 9월 10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요금 정책인 이응패스와 함께 높은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응패스 도입에 맞춰 버스노선 개편 작업을 완료함으로써 요금 정책 도입 효과 극대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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